어제는 세상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인 연사에게
영어로 질문한 날이었다.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안을 당하기도 하였다.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학과 세미나 시간. 이번 시간에는 vienna 대학에서
온 외국인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질문 시간이 되자 질문하는 학생이 아무도 없는 거였다.
갑자기 발표자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한 내가 질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박이 빨라지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속으로 고심하기 시작한 나.
앞으로 외국 학회에서 발표할 일도 많을테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려면 영어로 의견 교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과
기회가 왔을 때 한번이라도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거다. 나도 모르게 손을 들고 있는 나.
질문을 하기 전에 머리속으로 나름대로 어떻게 문장을 만들 것인지를
생각해 두었지만, 막상 마이크를 들고 발표자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덜덜덜"하지 않을 수 없었던 나. 그래도
힘을 내서 말을 꺼내기 시작했는데...
어찌되었든 내가 질문하고자 하는 바를 발표자가 알아들었고 발표자의
대답을 내가 알아 들었다. 의사소통 상태 "맑음".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고 있었는데,
내 뒤에서 우리 연구실 여후배가 손을 들더니 질문하는 거다.
그것도 아주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말이지.
나중에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질문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그러고 나니 더욱 무안해지는 것이었다. 내가 질문을 두 가지 했었는데
둘 다 문제가 있는 문장을 만들어서 말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무안해지는 거였다. 부끄럽기도 하고.
물론 이제는 그런 감정 다 없어졌당. 남은 것은 뭔가 내 마음 속에 있던
언어 장벽을 깨부셔뜨리고 난 후의 파편들만. 난생 처음
대중들 앞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에 성공한 거다. 나에게 그것은 30초 남짓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생을 바꾸어 놓았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순간.
되돌아 보면 질문을 할 때 여유를 가지고 예의를 더욱 차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었고,
발표자가 발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했었다. 질문 형식은
최대한 정중하게. 다음 번에 질문할 때는 이러한 부분들을
준비하였다가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당.
인철 영어 의사소통기 끝.
영어로 질문한 날이었다.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안을 당하기도 하였다.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학과 세미나 시간. 이번 시간에는 vienna 대학에서
온 외국인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질문 시간이 되자 질문하는 학생이 아무도 없는 거였다.
갑자기 발표자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한 내가 질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박이 빨라지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속으로 고심하기 시작한 나.
앞으로 외국 학회에서 발표할 일도 많을테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려면 영어로 의견 교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과
기회가 왔을 때 한번이라도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거다. 나도 모르게 손을 들고 있는 나.
질문을 하기 전에 머리속으로 나름대로 어떻게 문장을 만들 것인지를
생각해 두었지만, 막상 마이크를 들고 발표자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덜덜덜"하지 않을 수 없었던 나. 그래도
힘을 내서 말을 꺼내기 시작했는데...
어찌되었든 내가 질문하고자 하는 바를 발표자가 알아들었고 발표자의
대답을 내가 알아 들었다. 의사소통 상태 "맑음".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고 있었는데,
내 뒤에서 우리 연구실 여후배가 손을 들더니 질문하는 거다.
그것도 아주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말이지.
나중에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질문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그러고 나니 더욱 무안해지는 것이었다. 내가 질문을 두 가지 했었는데
둘 다 문제가 있는 문장을 만들어서 말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무안해지는 거였다. 부끄럽기도 하고.
물론 이제는 그런 감정 다 없어졌당. 남은 것은 뭔가 내 마음 속에 있던
언어 장벽을 깨부셔뜨리고 난 후의 파편들만. 난생 처음
대중들 앞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에 성공한 거다. 나에게 그것은 30초 남짓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생을 바꾸어 놓았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순간.
되돌아 보면 질문을 할 때 여유를 가지고 예의를 더욱 차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었고,
발표자가 발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했었다. 질문 형식은
최대한 정중하게. 다음 번에 질문할 때는 이러한 부분들을
준비하였다가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당.
인철 영어 의사소통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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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슬램덩크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구나...
산왕전이었나? 모두가 두려움 마음들을 다 극복해버린..
오, 한순간 다른 레벨로 점프해 버리는!
내가 그 자리에서 헐뜯어 줬었더라면
더 발전할 수 있었을텐데.
If I had been there, you would have ...
슬슬 입질이 오나? -.-;
온갖 일들로부터 입질이...
ㅋㅋ 나도 그 기분 알지..
그래서 랩짱의 갈굼에 굴하지 않고,
이번에도 영어회화 신청했다. ^^V
횽, 훌륭하심다~